라떼는말이야
[외장 SSD 추천] 마이크론 크루셜 x6 사용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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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사람들은 SSD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거나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SSD는 하드와 같은 저장 장치이다.
불과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SSD는 엄청 용량 대비 꽤 비싸서 하드디스크만 사용하거나 하드디스크와 SSD를 겸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나오는 각종 노트북은 SSD를 기본으로 달고 나오고, 데스크탑도 SSD를 메인 디스크로 사용하는 추세이다.
약 15년 전 초딩 시절 문서실무사 자격증이나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등을 볼 때는 컴퓨터에 플로피 디스크를 삽입해서 그 곳에 저장하고 제출했었는데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문서의 저장 버튼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 모른다는 말을 들으니 세대 차이가 확 느껴진다...^^
참고로 플로피 디스크의 저장 용량은 고작 몇메가 수준... 하지만 당시 파일들의 크기가 크지 않고, 주로 문서나 음악 파일 위주로 저장 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부족하지 않은 용량이다. 집에 플로피 디스크가 색상 별로 여러 개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에는 CD 등에 정보를 저장하다가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빠른 속도로 커졌고, 네트워크 속도도 빨라져서 USB 외에 별도의 외장 저장 장치는 사용하지 않았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장하드를 외장 저장 장치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외장하드는 USB보다 훨씬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고, 용량 대비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노트북 용량이 부족해지던 참에 외장하드를 살 생각으로 찾아보다가 외장 SSD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랬다.
그렇게 외장 하드 말고 외장 SSD를 사려고 마음 먹고 여러 회사의 외장 SSD를 비교하다가 선택한 것이 마이크론 크루셜 X8이었다. 마이크론이라는 회사를 알고 있었고, 제품 설명을 상세히 읽어보니 AS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고 그럼에도 가격은 동일 용량 대비 가성비가 좋았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크루셜 x8을 만족하며 사용하다가 좋은 기회가 닿아 마이크론 크루셜 x6를 사용해보게 되었다.
언박싱 및 외관
크루셜 x6는 굉장히 작은 크기를 가지기에 휴대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우선 박스부터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이다. 그리고 후면과 안쪽에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설명이 적혀있다.
박스의 측면에는 간단한 스펙들이 적혀있다.
스펙에 대해서는 뒤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구성품은 사진처럼 간단하다.
SSD 본품이 들어있고, 설명서와 c to usb 케이블이 들어있다.
약간 아쉬운 점은 X8를 샀을 때는 C타입에서 USB A타입으로 변환하는 젠더가 함께 포함되어 있었는데 X6에는 별매로 구매해야 했다. 다행히 X8의 젠더와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했고, 다이소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처음 보고 진짜... 작고 가볍다라는 첫인상이 확 와닿았다.
얼마나 작나면...
마우스 중에서도 작은 축에 속하는 MX Anywhere3와 비교했을 때 훨씬 작았다.
2021.05.14 - [IT 리뷰] - 로지텍 MX Anywhere3 후기 및 장단점
갤럭시 버즈 프로와 나란히 놓아도 크기가 얼추 비슷해 보일 정도로 작은 크기이다.
이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진짜 작다고 놀랬다.
기존에 사용하던 X8과의 크기 비교이다.
X8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절대 큰 사이즈가 아니었다. 하지만 X6와 비교해보니 역체감이 느껴질 정도로 작고 더 얇고 가벼웠다.
제품 스펙
제품의 무게는 40g으로 소개되어 있다.
외장 하드로 유명한 S사의 외장하드 무게가 265g, 외장 SSD 무게가 140g 인 것을 생각하면 40g은 말도 안되게 가볍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들어봐도 플라스틱 모형을 드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가볍다.
발열 및 소음
우선 발열이 아예 없지는 않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미지근하거나 뜨뜻한 정도의 발열이 존재하지만 뜨거운 정도는 아니고, 방열이 잘 되는 것인지 사용하지 않으면 열이 빠르게 식는다.
제품 설명에 의하면 알루미늄 방열판 디자인으로 빠르게 발열을 해소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소음은 전.혀 없다. 이것이 속도를 제외하고 하드와 SSD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하드는 물리적으로 내부에서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발열과 소음이 발생하게 되지만 SSD는 전자식이기 때문에 전혀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용기
연결
SSD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되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품 지원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바로가기 파일이 존재한다.
용량은 930GB로 표시된다. 간혹 왜 1TB를 샀는데 용량이 1TB가 되지 않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단위에서 오는 착각이다. 실제로는 같은 용량이다.
컴퓨터는 2진수를 사용하고, 사람은 10진수가 편하기 때문에 사람의 관점에서 10진수로 표현하여 1테라바이트라고 표시하지만 근사값인 2진수로는 930GB 정도인 것이다.
속도 측정
속도 측정을 위해 CrystalDiskMark 를 다운 받았다. 제품 리뷰를 위해 처음 사용해보는 툴이다.
왼쪽 4개의 버튼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SEQ1M Q8T1 : 순차 동시 읽기 테스트
- SEQ1M Q1T1 : 순차 단일 읽기 테스트
- RND4K Q32T16 : 랜덤 동시 읽기 테스트
- RND4K Q1T1 : 랜덤 단일 읽기 테스트
일반적으로 SSD의 속도를 말할 때 SEQ1M Q8T1 (순차 동시 읽기 테스트)를 기준으로 한다.
제품 스팩에 적혀있는 최대 읽기 속도 540MB/S가 나오는지 확인 해 봤다.
테스트 기준은 5회 테스트이며, 4GiB를 테스트에 사용했다.
테스트 결과 놀랍게도 제품에 명시되어 있는 최대 읽기 속도 540MB/S를 넘는 567.10MB/S가 나왔다.
X8과 속도 비교
결과를 보고 나니 기존에 사용하던 X8의 속도가 궁금해져서 X8에서도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만 X8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고, X6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이 점이 결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X8도 마이크론의 베스트셀러 외장 SSD로써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테스트 결과 X6보다 읽기 속도는 조금 더 빨랐고, 쓰기 속도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X8는 이전부터 사용하던 SSD이기에 완전히 동일한 조건은 아니며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 것 같다.
외장하드와 속도 비교
외장하드와의 속도를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외장하드가 없기 때문에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없었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외장하드의 스펙표에 적힌 속도와 사용자들의 후기를 참고해보았다.
우선 가장 유명한 회사의 글을 보면 Thunberbolt일 때 최대 10GB/S, USB3.0일 때 최대 4.8GB/S, USB2.0에서는 겨우 480MB/S 수준으로 나와있다.
이미 여기서부터 비교가 불가능한 속도 차이가 난다.
물론 외장SSD도 USB2.0 포트에 꼽는다면 속도가 확 줄어들겠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외장HDD와 외장SSD의 속도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마이크론 크루셜 X6는 데스크탑, 노트북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및 PS4, XBOX 등과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사용 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연결만 해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단, 연결을 해제할 때는 상태표시줄에서 [마운트 해제] 버튼을 눌러 마운트가 해제된 이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나는 PS4와 XBOX가 없으므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파일을 복사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773MB의 파일을 복사했는데 단 6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마 더 많은 파일이 있었다면 속도가 점점 붙어 초당 쓰기 속도가 더 빨랐을 것이다.
본 컨텐츠는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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